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환용)는 오는 27일(일)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사람과 만물이 평등하고 존엄한 남해’라는 슬로건으로 ‘2022 남해 동학 학술보고회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남해군과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구한말 동학 교조 최제우에 대한 교조신원운동이 한창이던 1893년 남해 동학사의 시작인 여장협의 활동과 정용태의 남해접주 추천 등 동학교단 설립, 1894년 8월말 하동읍성 전투, 같은 해 영호동학군과 함께 남해 관아 점령 등 남해지역 동학의 뿌리와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이 정신을 이어 일제 강점기 남해군의 천도교 교세 재건과 확장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동학혁명의 의미와 미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풍물패 ‘다물’의 식전 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오후 2시 25분부터 동의대 성강현 박사의 특강, 질의응답 등 학술보고회와 좌담회, 문화예술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남해지역 동학혁명기념사업회는 지난 2021년 12월 14일 창립되었으며 당시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3일 첫 학술보고회와 문화예술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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