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초 시절 유도를 시작했던 남해 출신의 박나연 선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달 31일 호주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양초 시절 유도를 시작했던 남해 출신의 박나연 선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달 31일 호주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해군 출신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나연 선수는 지난달 31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 -57kg급 경기에 출전해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경승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 김성은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 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나연 선수는 해양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에 입문했다. 당시 김태용 지도자(남해여중 소속)가 박나연 선수의 재능을 발굴해냈다. 

이후 크고 작은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김태용 지도자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주특기 기술인 허벅다리 후리기 등을 연마하여, 남해여중 재학 시 청소년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전국대회 출전하는 등 전적을 쌓았다. 

또한, 전국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인 올해 초 강원도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금메달)을 거둬 이번에 세계 유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세계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박나연 선수는 한국 유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에서 자란 박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여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남해군 출신의 뛰어난 체육인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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