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달 30일 오랜만에 많은 읍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달 30일 오랜만에 많은 읍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4년만에 열리는 읍민들의 대잔치인 ‘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달 30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읍 관내 32개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읍체육회(회장 김낙균)가 주최하고 남해읍체육회·남해읍행정복지센터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군의원들, 박규진 남해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재외 서울·부산 향우회장단이 함께 참석해 한마당 큰잔치를 축하했다. 이날 잔치는 남해군체육회와 남해읍이장단, 유관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는 풍물놀이, 대형연날리기, 색소폰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은 마을별 소개, 내빈 소개, 정금삼 읍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 군민의 노래 제창, 시상, 대회사, 격려사와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주배·하옥선 부부가 ‘아름다운 동행상’을 받았다
이날 김주배·하옥선 부부가 ‘아름다운 동행상’을 받았다
김경심 씨가 ‘장수 기념패’를 받았다. (아드님이 대신 받음)
김경심 씨가 ‘장수 기념패’를 받았다. (아드님이 대신 받음)

이어 3부 행사로 축구와 부녀자공넣기, 석사, 제기차기, 윷놀이, 여자팔씨름 등 체육·문화행사와 읍민 위안잔치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돼 읍민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 화합하는 장을 펼쳤다. 

이날 남해읍 북변2마을 김경심 씨가 건강백세시대를 맞아 ‘장수 기념패’를 받았다. 김경심 씨는 1912년생으로 올해 111세를 맞았다. 

또 유림1마을 김주배·하옥선 부부가 60여 년간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동행을 해 온 것을 축하면서 ‘아름다운 동행상’을 받았다.  

여자팔씨름 대회 장면
여자팔씨름 대회 장면
읍민들의 신발넣기 행사. “신발아, 골인 부탁해”
읍민들의 신발넣기 행사. “신발아, 골인 부탁해”

이날 김낙균 남해읍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하늘도 맑고 날씨도 따스한 이 가을에 읍민들이 모두 모여 체육대회 겸 한마당 잔치를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오늘은 우리가 한몸이 되고 모두 함께 정을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오랜만에 읍민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리게 된 것 같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 준비에 노력을 기울여 주신 체육회와 읍 관내 마을 임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어제 이태원에서 큰 안전사고 생겨 숙연한 분위기지만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읍민들이 화합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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