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서면정포향우회(이하 정포향우회)는 지난 9일 서울 청와대관광 겸 가을 야유회를 갖고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 아침, 정포향우회, 삼정친목회, 정포며느리계, 딸계에서 회원 80명이 설레는 마음으로 관광버스 2대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했다.

양산 휴게소에서 집행부가 준비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한 회원들은 고속도로를 달려 천안에 도착, 한 식당에서 전 회원이 모여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서 류근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만날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오랜만에 가을야유회를 열게 되었다. 굳은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 주어 고맙고 오늘 하루 즐겁고 재미있게 즐기다 가자. 모두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정종묵 고문은 “이른 아침부터 향우회 야유회 참석해 여기까지 오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 비가 오는 날씨이니 부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게 서로 도와가며 즐기자. 또,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사무국장 부인에게 큰 박수로 고마움을 전하자”고 격려했고 류재도 삼정친목회장은 “굳은 날씨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비가 오더라도 우리 정포인의 우정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자”며 인사하고 끝까지 무사고, 안전여행을 당부했다.

이어 정포향우회는 올해 팔순을 맞은 정학남 회원의 건강을 기원하며 은수저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고 이날 행사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음식을 준비한 정원필 사무국장과 그 부인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냈다. 

점심식사 후 다시 버스에 몸을 싣은 회원들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서울에 도착, 청와대 내부와 정원을 둘러보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관람도 하며 가을 추억 한 페이지를 저장했다. 

돌아오는 길에 회원들은 다시 천안식당에 들러 뒷풀이 겸 저녁식사를 한 뒤 부산역에 도착하기까지 만나지 못한 시간동안 있었던 소소한 정담을 나누거나 못다한 여흥을 즐기며 고향애를 돈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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