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농업경영인들의 대잔치인 ‘제35회 남해군 후계농업경영인 가족한마음 대회’가 지난달 26일 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류경완 경남도의원, NH농협 차용선 남해군지부장,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용관 남해경찰서장, 각 읍면장과 유관단체 임원 등 내빈과, 장진수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과 임원들, 창원과 사천, 고성, 하동 등 도내 시군의 한농연 회장단과 임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내빈 소개와 문철욱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상장과 장학금 전달, 향토장학금 기탁, 최경진 회장의 대회사, 장진수 경남도연합회장의 격려사, 장충남 군수 등 내빈들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읍면 대항별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명랑 운동회와 노래자랑 등을 통해 회원들과 농업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군수 표창, 남해한농연 장중기 회원(창선)·남해한연농 박향자(남해읍) ▲국회의원 표창, 류재천 회원(서면) ▲군의회의장 표창, 고태현 회원(고현면)이 각각 수상했으며 ▲교육장 효행표창은 김용한 학생(경상대 3학년)과 정해주 학생(남해고 1학년)이 받았으며 ▲경찰서장 감사장은 김대정 회원(상주면)이, ▲NH농협 남해군지부장 표창은, 남해한농연 정명준 회원(남해읍)·남해한여농 임막심(서면)이, ▲남해군농축협운영협의회장 표창은 남해한농연 임희열 회원(남면)·남해한여농 김명림 회원(고현면)이, ▲한농연 중앙연합회장 표창은 이해석 회원(삼동면),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 표장은 이문평 회원(이동면), ▲농어민신문사 표창은 한성배 회원(설천면)이 받았다.  

또 이날 목원대학교 정해운(아버님 정기룡)군과 아주대학교 장윤지(아버님 강춘현), 인제대학교 박찬우(아버님 박재련)군이 각각 장학증서를 받았다. 

아울러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정영훈 인력육성팀원과 농협군지부 신동훈 과장, 동남해농협 송영남 대리, 새남해농협 박경욱 상무, 남해농협 최옥민 과장, 창선농협 조현용 과장, 남해축산농협 김동오 계장이 한농연 남해군연합회로부터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60평생을 남해농업과 농촌을 위해 살아온 선배들의 회갑을 축하하며 남해한농연은 ▲남해읍, 문철욱·정명준·조현천 회원과 ▲이동면, 정영표전장오 회원, ▲삼동면, 최갑환 회원 ▲창선면, 김도건·박영욱·강춘현 회원, ▲고현면, 김인선 회원 ▲설천면, 박성인·김부옥 회원에게 환갑 축하 순금뱃지를 달아드렸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 남해한농연은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최경진 회장은 “바닥을 치고 있는 쌀값 걱정에, 기상이변에 따라 널뛰기하는 농산물 가격, 농수축산물의 97%가 개방되는 CPTPP 가입 압력 등으로 풍성한 들녘에도 걱정과 한숨이 먼저 나오는 현실이다”며 “농업이 홀대받는 현실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숙명이다. 우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 농업인이 행복해야 하고 행복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경진 회장은 행복한 농촌, 돌아오는 보물섬 남해를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한다며 ▲보물섬 남해를 ‘환경농업특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한농연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