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남해안 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영호남 9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개막식 장면
‘제5회 남해안 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영호남 9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개막식 장면
장충남 군수 등 많은 내빈과 관람객이 예술제에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감상했다
장충남 군수 등 많은 내빈과 관람객이 예술제에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감상했다
예술제에서 열창하는 초청가수 양지원
예술제에서 열창하는 초청가수 양지원
개막식에서 작곡가 이봉조가 지은 노래 ‘무인도’를 열창하는 정수연 가수
개막식에서 작곡가 이봉조가 지은 노래 ‘무인도’를 열창하는 정수연 가수

남해군을 포함한 경남권의 4개 시군과 여수 등 전남권 5개 시군을 아우르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올해에는 남해군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한국예총 남해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남해군실내체육관 1층과 2층 특설무대와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26일 개막식에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여수 부시장, 진주 부시장, 고흥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류경완 도의원 등이 참석해 9개 시·군 대표단과 예총 회원들을 반겼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남해군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의 큰 도움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들이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힘을 모아 세계적인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는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서로를 더 가까운 이웃으로 여기고 끈끈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해 출신 이봉조 작곡가가 만들고 정훈희 가수가 불러 인기를 모았던 노래 ‘무인도’를 지역가수 정수연 씨가 열창하면서 문을 연 지난 26일 예술제 첫날 개막식 공연에서는 우리 남해의 자랑스러운 음악단인 ‘안광훈의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초청가수 ‘양지원’의 특별공연과 전혜자, 정서영, 류은희, 정수연, 장미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으며 또한 ‘더 샾 코러스’ 합창단과 샤우 무용단, 살풀이춤 전수자 김금덕 명인이 출연해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빛깔과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음악공연 무대에서는 여수 합창단 ‘카멜리아 싱어즈’와 진주무용협회 무용단 공연, 남해크레센도 색소폰 연주, 광양의 직장인 밴드인 ‘광양 천하무적’, 남해선화무용단, 사천·순천·광양의 예총 공연단이 국악·남도민요·색소폰 연주 등 지역 특성을 띤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미술 전시회는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에서 활동하면서 예술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한국화·서양화·사진·서예 작품 각 20점씩 총 180점이 출품·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번 예술제 준비와 진행을 총괄했던 (사)남해예총 안광훈 회장은 “예술제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한 남해예총 회원들과 9개 시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상생하며 희망을 나누는 문화예술제로서 앞으로도 영남과 호남을 잇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열어나가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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