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남해군 앞바다에 고밀도 적조생물 100 ~ 290개체/㎖가 발생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뒷날인 31일 적조생물 밀도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남해군 앞바다에 고밀도 적조생물 100 ~ 290개체/㎖가 발생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뒷날인 31일 적조생물 밀도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남해군 해역에 고밀도 적조생물이 발생해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군과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전남 여수해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남해군 해역으로 확산돼 지난달 30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개체수가 물 1㎖당 100개체 이상이면 ‘적조주의보’가, 1000개체 이상이면 ‘적조경보’를 발령하는데, 적조생물의 밀집도가 높아지다가 지난달 30일에 100 ~ 290개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과 경남도는 적조 대응상황실을 설치하여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였으며, 적조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황토살포기, 바지선, 관공선 등을 이용 대대적인 초동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적조 확산을 저지시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관계기관 등과 협력하여 어업지도선과 헬기 등을 이용 적조발생 및 변동 상황을 입체적으로 예찰하고 그 정보를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예방 및 적조피해 발생 시 신속한 폐사어류 처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해군은 주변해역의 양식어업인에게 자율적인 방제작업 참여를 당부하고,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황토 살포와 먹이공급 조절 및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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