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씨에 남해 이순신순국공원에 마련된 맞춤형 물놀이체험장을 찾은 아이들과 부모 등 피서객 인파가 대거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남해군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순신순국공원에서 진행한 ‘쿨쿨한 바캉스 in 노량’ 행사가 지난 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열려 6800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오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순국공원에서 진행된 첫 맞춤형 물놀이체험행사로써 유아도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물놀이형 미끄럼틀, ‘바퀴달린 배’와 더불어 상상의 나래를 키울 수 있는 ‘마술쇼’, ‘깡통열차’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운영되었으며, 이순신순국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배워갈 수 있는 ‘역사해설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시원한 여름 체험이 이뤄진 총 10일 동안 무려 6807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남해군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다양하게 참여하여 이순신순국공원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1시간 단위마다 이뤄진 수질체크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현직 간호사 배석과 제세동기 비치 등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화장실과 간이매점, 그늘막 쉼터 등 편의시설 마련에도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쿨쿨한 바캉스 in 노량 행사는 이순신순국공원이 가진 엄숙함보다는 이순신 장군이 준 너른 품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고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순신순국공원이 지역민과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욱 친근한 곳이자 자연스레 이순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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