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삼순이가 개명한 것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유행처럼 개명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군내에서도 부쩍 개명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본지가 10개 읍·면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명 신청해 새로운 이름을 받은 사람은 총 319명으로 타났다. 이 가운데 남면이 가장 많이 미조면이 가장 적게 신청했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 개명을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2005년∼2006년(6월까지) 10개 읍·면 개명 현황을 보면 남면이 65명으로 개명신청자가 가장 많았고 남해읍이 58명, 고현면이 54명 신청했다.

가장 작은 면은 미조면으로 4명이 개명했고 뒤이어 상주면이 14명, 서면이 25명이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고 남자보다는 여자의 개명신청이 많고 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 3배가 넘도록 많이 개명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명을 신청한 사유는 순 우리말로 지은 한글이름이라 개명했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이름에 순이나 자, 옥이 들어가는 경우도 개명신청을 많이 냈다.

개명신청자가 작년 181명, 올해 6월까지 217명으로 상반기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개명신청을 했고 연말까지 본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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