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송등산을 등에다 지고/ 조국을 지켜나갈 배움의 집에/ … / 남명 남명 즐거운 남명/ 우리의 어머니 남명이라네.” (교가 중)

남명초 총동창회(회장 박범석, 41회)와 남명초등학교(교장 박진우)는 지난 13일 남명초등학교 내 남명체육관에서 남명초의 여러 선ㆍ후배들이 함께 대거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어머니 남명, 남명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동문 위안잔치’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남해군의회의장, 박종길 군의원 등 내빈들과 함께 군내 남명초 동문들, 재경 김대원 회장과 재경동문들, 재부 이완수 회장과 재부동문 등이 참석해 남명초 10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1부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2부 ‘개교 100주년 기념비 및 시계탑 제막식, 기념 식수’, 3부 ‘2022 정기총회’, 4부 ‘동문화합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남명초 재학생들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및 자랑스런 남명인상 시상, 기념품 증정, 박범석 회장의 기념사, 박진우 교장의 환영사, 장충남 군수의 축사, 교가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강태경 동문(제20회 졸업생)이 ‘자랑스런 남명인 상’을 수상했으며 ‘남해100년사’ 편찬위원 5명을 대표해 김갑두 편집위원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탁용규 동문(제32회 졸업생)과 김석원 동문(제35회 졸업생), 직전회장인 김석환 동문(제38회)이 감사패를 받았다. 100주년 기념사업 재정위원장으로 적극 봉사한 이준협 동문(제43회 졸업생)도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남명초 총동창회는 모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박진우 남명초 교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광수 남면장은 김석규 ㈜바라크 대표가 협찬한 고급 운동화 81켤레를 남명초 재학생 대표에게 증정했다.    

“개교 100주년, 동창회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 덕분”

이날 남명초 박범석 총동창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교 100주년 기념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 경향각지에서 300명에 달하는 동창들의 성금이 답지했고 그동안 재경동창회와 재부동창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거듭 감사드린다”며 “또한 역사적인 기록인 ‘남명100년사’ 집필과 편찬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모교인 남명초등학교가 영원히 존속할 수 있도록 우리 모든 동창회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에서 “100주년을 맞은 남명초의 역사적이 뜻깊은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곳 남명초등학교에는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온 우리 남해인들의 기상이 오롯이 배어 있다. 이제 또 한번의 100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 함께 힘과 마음을 합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교 100주년 준비 경과는 

남명초등학교 총동창회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4일 준비모임을 갖고 박범석 총동창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하는 ‘남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100주년 기념행사 날짜를 지난해 9월 20일로 정하고 총동창회 및 각 기수별 밴드와 개별 연락을 통해 홍보하고 알린 결과 동문들의 열렬한 관심과 호응으로 단기간에 후원금과 개별 기부금 등 1억 5000만 원의 협찬금을 모을 수 있었다. 

추진위는 이 후원금으로 100년사 편찬위원회 구성, 학교 자료 조사 및 분석, 초안 작성 및 협의회 등을 거쳐 지난해 1년만에 ‘남명100년사’를 편찬·배포했으며 지난해 3월 탁용규(32회) 동문의 기념탑 기증과 김석원(35회) 동문의 시계탑 기증을 통해 지난해 5월 30일 기념탑과 시계탑 건립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