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서면향우회(이하 서면향우회)는 지난 4일 화명동 화명숯불갈비에서 임원·이사회를 열고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각 마을향우회장, 4개학구 회장과 사무국장, 임원, 이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 팬데믹 발생이후 첫 모임이어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그동안의 안부와 소식을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졌다.

인사에 나선 곽명균 회장은 “그동안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아직까지 완전하게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만남이 있을 수 없어서 향우회도 많이 침체되어 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영균 사무국장은 참석자 전원을 소개하고 간단하게 인사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19년 4월 제49차 정기총회 이후 회무와 이에 따른 결산보고를 갖고 마을 분담금 입금현황과 현재 향우회 자산을 공개했다.  

서면향우회는 이날 안건토의에서 정기총회 개최와 차기회장 선출의 건을 논의했는데 차기회장 선출의 건은 현재 수석부회장을 지내고 있는 이종표(노구) 씨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수락인사에 나선 이종표 수석부회장은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 향우회는 회장 혼자 잘 한다고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 모두 고향을 사랑하고 향우회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회장이든, 임원이든, 이사든 모두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개최는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임원·이사회를 열어 날짜와 방법에 대해 논의키로 하고 많은 협조를 구했다. 

끝으로 기타토의에서는 서면노인대학 회원들이 오는 17일 부산을 방문하게 된 사항을 공지하고 고향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서면향우회와 4개 학구에서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당일 회장단은 참석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서면서상노인회(회장 최채민)에서 부산을 방문하고 화명숯불갈비에서 점심을 먹었다.

서상노인회는 이날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회원들 축하연도 함께 열었는데 재부서상향우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곽명균 회장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이날 식사 일체와 떡, 케익을 제공해 회원들로부터 고마움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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