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문화재단이 관광객 편익을 위해 남해각 지하 1층 남해관광플랫폼에서 ‘일회용품 없는 남해 유자티 DIY패키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남해각 지하 1층 관광플랫폼은 현재 여권스탬프투어, 여행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활기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엔 야외 휴게 공간에 빈백과 의자 등 휴식 공간까지 마련해 기존 남해각 포토존과 더불어 여행자들에게 환영받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고 있지만, 카페 시설이 없어 식·음료를 찾는 관광객들의 요구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재단은 관광 편익을 도모하면서도 인근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커피 등은 제외하고 남해를 상징할 수 있는 유자 음료를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 마시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관광 편익 제공과 더불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여행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키로 했다.

‘남해 유자티 패키지’는 다회용컵 포함 여부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해 판매되는데, 컵 포함 패키지는 6000원이며 컵 없는 유자티 패키지는 3000원에 판매된다. 이에 텀블러나 개인컵을 소지한 방문객의 경우 단돈 3000원으로 상큼한 남해 유자티를 즐기며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각은 멈춰진 휴게소를 여행자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라며 “관광객 편의를 높이면서도 청정남해 브랜드에 어울리는 ESG 아이템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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