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숲과 바다가 어우려져 남해군의 또다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항숲에서 멋과 낭만이 어우러진 행사가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면 장항마을어촌계와 마을 주민들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저녁 시간대를 아름답게 수 놓은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 행사가 장충남 군수와 군내 기관장, 많은 관광객과 향우,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울창한 소나무숲 풍경과 광양만의 바닷바람이 속삭이는 소리, 일몰의 노을이 그림같이 장관을 이뤄 부지불식간에 전국에 알려지게 된 서면의 장항숲에서는 이날 화전농악대의 길놀이와 풍물 공연이 이날 문화한마당의 문을 열면서 참석한 관광객과 주민들의 흥을 돋궜다. 

바닷바람이 소나무를 쓰다듬는 오후의 시간에 맞게 통기사 가수 이남순 씨의 가요 메들리가 이어져 부모님이나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온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즉석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가 접수를 받아 노래자랑도 펼쳐졌다. 트롯 신동으로 알려진 곽지우의 신기하고 멋들어진 트롯공연은 참석했던 어르신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1부 행사의 ‘맨손 장어잡기’는 참가자들의 열기 뿐 아니라 응원하는 가족·연인들의 함성과 어우려져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게 했다. 

저녁 식사 후 2부 행사에서는 남해의 라이브 가수 강현수와 황혜림의 공연, 장항 출신의 가수 박혜경 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의 댄스와 노래의 경연대회 등이 이어져 장항숲의 낭만과 함께 열기를 느끼게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