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여행객들은 전국의 멋진 여행지를 검색하기 바쁘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집 탐방인데, 올해 3월부터 강서구 명지동에 문을 연 <그날이후 불타는 삼겹살>은 창선면 연곡 출신 김용섭(60) 향우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핫한 식당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김 대표는 동창선초교, 창선중(30회), 창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 동서식품에 입사해 25년간 근속한 샐러리맨이었다. 쥐꼬리만한 월급으로는 가난을 극복할 수 없었기에 회사에 다니면서도 <그날 이후>라는 상호로 호프&레스토랑 4개를 운영하면서 요식업에 뛰어들어 23년간 투잡(TWO JOP)을 이어왔다. 

<그날 이후>라는 상표로 체인사업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그러나 투잡으로 뛰면서 번 목돈과 퇴직금으로 산 건물이 기획부동산의 사기에 걸려 몽땅 부도를 맞자 그는 모든 것을 털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2019년 부산으로 내려왔다.  

신선한 기억으로 남았던 기장의 당구대 통철판 삼겹살 식당을 찾아가 그가 동서식품에서 근무하던 노하우와 23년간 요식업 경험을 살려 곧 폐업하려던 가게를 정상화시키고 울산 온산점에 당구대 철판 삼겹살을 개업해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그러나 돈 앞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원 주인이 처음 그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김 대표는 따로 독립을 결심하고 오랜 전부터 함께 한 <그날이후>라는 상호에 <불타는 삼겹살>을 붙여 올해 3월, 강서구 명지에 본점을 열었다. 

<그날이후 불타는 삼겹살>은 대지 700평에 건물 200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주차시설은 물론이고,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공간에 2인~8인용 불판 29개, 10인~15인용 불판 3개로 총 32개의 대형불판을 겸비한 동양 최대의 삼겹살 전문식당으로 단체 회식이나 가족모임 모두 가능하다.

또, 많은 연기와 화기의 위험이 있던 당구대 철판식당들의 장작불 방식 대신, 독점 사용권한을 보유한 특허된 LPG 가스 대형 불판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청결함을 높였으며 대형 에어컨 5대, 천장에 2대를 설치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식당 입구에는 어린이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인, 움직이는 공룡과 고릴라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마치 영화 촬영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국적인 조경과 야외 등은 곳곳이 포토존이어서 손님들에게 추억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곳곳에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인사글이 손님들이 맞이하고 있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손님들의 감성을 이끌어 내어 신선하고, 정이 가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식당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맛이 최고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진리.

삼겹살이라는 단일 메뉴로 선진포크 한돈만을 고집하여 재료에서부터 진심을 다하고 있으며 250도까지 달아오르는 불판에서 순간의 짧은 시간동안 구워 내어 도마에서 칼로 자르고 불로 한 번 더 단련시키면 잡내는 제거되고 육즙은 코팅되어 말 그대로 속바겉촉(속 바싹, 겉 촉촉)의 삼겹살이 탄생하게 된다. 

여기까지 손님은 그저 구경만 할 뿐, 김 대표나 직원들이 직접 고기를 굽고 불쇼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개업 4개월 만에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명지 맛집으로 뜨고 있다. 

삼겹살 식당과 인연을 맺으면서 처음 마음 먹었던대로 삼겹살로 전국을 재패해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진 김 대표는 앞으로 직영점 10개, 가맹점 199개를 만들어 전 국민이 <그날이후 불타는 삼겹살>을 드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365일 연중무휴로 가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휴가 때 <그날이후 불타는 삼겹살>에서 맛있는 삼겹살도 먹고, 화려한 불쇼도 감상하면서 매일 불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김 대표도 응원해보면 어떨까? 

 

※ 예약문의 : ☎051)29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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