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부 우승자 한윤경씨와 그녀의 가족. 남편인 정 철씨는 장년부 준우승자다.
검도 대회에서 만난 사람

“멋있어 보여서요.”
이번 검도대회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한윤경(33·2단·광주오치관)씨가 10년 전 검도를 시작하게된 동기다.

10년 동안 그녀를 매료시킨 검도의 힘은 바로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한다’는 것이란다.
검도를 시작하며 그녀는 평생을 함께 할 가족도 얻었다. 그녀의 남편인 정 철(42·3단·광주오치관)씨는 이번 대회 장년부 준우승자다.

이들의 아이, 7살 한결이는 아직 검도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부모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따라 다니며 ‘보고 듣는’ 선행학습을 하는 중이었다.

“아내의 장점은 순발력입니다.”, “남편의 검은 매우 정확하고 힘이 있어서 ‘큰 검도’를 할 수 있는 본이 되요.”

죽도를 자랑스레 만지작거리는 한결이를 안고 서로의 검도 품을 칭찬하는 이들, 진정 ‘검도가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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