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남해군은 인구증대시책과 연계해 군내 고등학교 이하 모든 학교를 우수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남해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인재육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조례가 지난 14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우수학교 육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통과로 군내 학교에서 추진하는 급식시설사업과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사회와 관련된 교육과정 자체개발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 체육·문화공간 설치사업 등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군은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심의·선정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남해군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급 학교로부터 사업계획서 등 보조금 신청서류를 받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 3월 군내 고등학교장 회의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1군 1우수학교로 남해제일고를 추천해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16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은 데 따라 그 후속조치로 나머지 고등학교를 포함해 모든 학교를 우수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왔다.

한편 군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우수학생의 도시유출을 막고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자녀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명실공히 평생학습도시로의 자리를 굳히고 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모든 역량을 경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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