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남해마늘한우축제 현장 불꽃놀이
제17회 남해마늘한우축제 현장 불꽃놀이
이번 축제 기간 중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여론조사에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번 축제 기간 중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여론조사에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시기와 맞물려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17회 남해 마늘한우축제’가 군민 위안과 관광객 만족도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17회 남해마늘한우축제 평가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 여동찬 군의원, 한진균 남해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장, NH농협 차용선 군지부장을 비롯한 농축협장들,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등 기관장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했다.   

농축산과 감홍경 팀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농축산과 박대만 과장은 군이 조사·수집한 여론조사, 판매고, 참석 인원, 축제 현장의 분위기 등을 토대로 “주민들과 내방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 마늘과 한우의 판매고 등 자료와 현장 분위기, 추진위의 내부 평가 등을 토대로 보면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며 “다만 각 행사마다의 단점과 주차 등 교통상황, 예산 부족 측면에서 몇 가지 보완해 더 알찬 축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10~12일) 주무대 행사장인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에는 5만 6848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축제기간에 마늘이 2억 2700만 원(28.75톤)가량 팔렸고, 보물섬 한우는 2억 32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마늘돼지 5400만 원, 한우불고기 1700만 원, 특산물 5700만 원, 푸드트럭 음식 4100만 원 등 총 6억 285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참석한 평가위원들은 ▲축제 현장에서의 한우경진대회 등 한우 컨텐츠 접목 ▲비빔밥 등 간단한 서민음식 공급 ▲화전화폐 홍보 ▲구입한 마늘 이동수단 확보 ▲대중적인 문화이벤트 보강 ▲마늘아줌마 선발대회 재도입 ▲단호박 농산물 포함 ▲소고기 판매장 넓히기 ▲i-net 녹화방송 시간대 조정 ▲마늘 등 농산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축제진행과 홍보 강화 ▲읍 시장의 마늘판매 상설화 등 상권과의 연계 강화 등을 보완점으로 언급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장충남 군수는 “이번 축제는 읍 유배문학관에서 진행돼 군민들과 학생, 아이와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고 부분적으로 시장활성화 효과도 있었다”며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했고 읍 전체 시가지의 활성화에는 다소 미흡했다. 마늘한우축제는 농민들의 위안잔치이고 농산물 판매 등이 주요 목적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오늘 평가를 통해 내년 마늘한우축제를 미리 준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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