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드론교육센터와 드론 동호회 ‘호버링’은 지난 2일 단호박 흰가루병이 발생한 4농가의 밭 1.5ha를 찾아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펼쳤다. 

‘호버링’은 초경량비행 장치 조종면허를 취득한 남해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최근에는 매년 여름이면 벼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드론 공동방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비료 살포, 씨앗 파종 활동뿐만 아니라 축사, 어장 등에도 활용되는 등 고령화·노동력 부족을 호소하는 농·축산·어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보물섬 드론교육센터와 남해군청 드론 동호회는 지난해에도 삼동면 여성농업인과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방제 재능기부 활동을 한 바 있으며 창선면 일원에서 유채 파종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보물섬남해 미니단호박 연합회 박현수 회장은 “단호박은 방제 과정에서 줄기나 잎을 밟아 손상되어 병이 오기도 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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