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중현초등학교동문회(이하 중현초동문회)는 지난 5일 금정산에서 등반 및 단합대회를 열고 선·후배 간 동문애를 다졌다. 

오전부터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내렸지만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집결한 회원들은 우의를 착용하고 금정산을 오르며 환상적인 초여름의 자연을 만끽했다.

단합대회장인 산성마을 천하대장군 별채에는 봄비에 산행을 포기한 동문들도 합류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중현인 화합잔치가 열렸다.

정동철 회장은 “정말 반갑다. 모처럼 하는 행사인데 봄비가 내려 우리는 다소 불편했지만 고향에는 오늘 비가 단비로 정말 고마운 비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이어서 반갑고 이제 코로나19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것 같으니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독려했고 정동호 수석부회장은 “처음으로 동문들에게 인사드린다. 수석부회장은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10월 정기총회에도 많은 성원 바란다. 우리는 늘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말하는데 앞으로는 건강관리도 잘해서 몸도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오늘 비도 촉촉하게 내리는데 마음껏 즐기고 기분 좋게 헤어지자”고 인사했다.

축사에 나선 곽명균 재부서면향우회장은 “서면 4개 학구중에서 중현이 제일 먼저 행사를 개최했다. 항상 젊은 후배들이 많이 참석해서 보기 좋고 부럽다. 오늘처럼 재부서면향우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초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균(32회) 고문은 지난 자녀 혼사에 보내 준 동문들의 축하와 성원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우리는 후배가 영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인원이 주축이 되어 계속 동문회를 끌어가야한다. 각 기수에서는 서로 독려해서 총동문회가 아닌 동기회라 생각하고 참여하고 뭉치자”고 격려했고 김득주(26회) 최금줄(30회) 고문은 건배사로 동문회 발전을 기원했다.

오리고기와 떡, 과일 등 맛난 음식으로 점심을 먹은 중현인들은 제기차기, 보물찾기 등 실내행사로 선·후배가 친목을 다졌다.

한편 이날 최다참가상은 정주관 사무국장 기수인 37회가 받았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한 기념품은 35회 동기회에서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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