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고(교장 최성기)는 지난달 28일 충무공탄생 477주년을 맞아 ‘이순신과 인문학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이순신 인문학 포럼 대표이자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소속의 하진형 강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인문학 소양 함양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하진형 강사는 학생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더해서, 그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숨겨진 일화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영웅적 면모들을 소개했다. 기록유산으로서 난중일기의 인문학적 가치, 솔연의 조직화와 병법,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군들이 세웠다는 타루비 등 이순신의 인품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했다. 그가 공을 들였던 아군의 강점을 최대화하고 적군의 강점을 최소화하는 것, 결국엔 모든 것이 백성을 살리는 일에서 시작되었음을 역설하였다. 

최성기 교장은 “조식이 칼을 찬 선비였다면, 이순신은 붓을 든 장수다. 모두가 불가능을 말할 때 무너진 병사들의 마음까지 일으켜 세웠던 그의 리더십을 배워, 바른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 건강하게 사회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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