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문은 시대의 흐름과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해신문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남해의 여론을 대변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 온 남해신문은 앞으로도 정론직필의 소명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리며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론으로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맡아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남해신문이 시대의 요청과 독자들의 기대에 발맞춰, 성숙하고 품격있는 정론지로서 남해군의 도약과 비상을 이끌어 갈 힘찬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미래희망을 여는 언론, 정도를 걷는 언론을 기치로 지역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토대 위에서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풍부한 지역소식 전달로 남해군민과 향우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음으로서 남해군민의 여론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참다운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군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세계는 지금 정보화 시대의 최첨단에 와 있습니다. 정보과잉·정보홍수 시대를 넘어 빅데이터 기반의 AI시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이 시대에 발맞춰 어제와 다른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군민들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지역신문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에 열린 제46회 다보스포럼(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 1971년 창립)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ICT 기술이 인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루어졌으며,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물리학, 생물학 등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을 의미하고, 초연결(융복합)시대, Industry 4.0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특히 속도, 범위, 영향력 등 측면에서 3차 산업혁명과 차별화되고, 과거 1차, 2차 그리고 3차 산업혁명 역시 인류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와 변화를 가져왔으나, 4차 산업혁명 또한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제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한다고 하며 과거의 혁명이 1789년(프랑스 혁명), 1848년(유럽민주화 혁명), 1917년(러시아 혁명) 등으로 대략 1세대만에 한번씩 나타났지만, 오늘날은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해가 혁명적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럭커(Peter F.Drucker)는 기존 사업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지속하는 것은 앉아서 재난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Peter F.Drucker on Innovation)고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서 남해신문이 담당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보다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시대에는 지역민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합니다. 지역 언론이 공론의 장이 되어 지역주민의 정치의사와 지역여론을 대변하고 지방정부와 사회 각 분야에 대해 제대로 감시·비판·견제를 해 줄 때 지역사회발전과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습니다.

남해신문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직필 언론사로 지역민 공론의 장 역할을 착실히 해왔으며,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예술의 발달을 도모하고, 부정부패 없는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등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복지사회건설과 환경지킴이로서 지역에 이바지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참 언론으로서 남해군민의 눈·귀·입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창간 32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남해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남면 율곡 출신, 보물섬남해포럼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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