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중단됐던 향우모임도 살아나고 있다. 재경상주면향우회(회장 이상철)는 지난 23일 향우회 고문들을 모시고 사당동 ‘시골밥상’에서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는 향우회 이상철 회장과 박남섭 한걸음산악회장을 비롯해 이석홍, 김정태, 김광준, 김봉균, 김대수 고문 등 선배 향우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그동안 코로나로 안부를 나누지 못했던 선배 향우들에게 인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상철 회장은 “코로나를 지내고 건강한 선배님들을 만나니 반갑고 감사하다”며 “비록 많은 향우회 고문님들이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향우회 모임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랜만에 만남을 가진 만큼 싱싱한 해산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한창 맛이 오른 멍게와 참숭어, 시루떡을 이상철 회장이 찬조해 푸짐한 오찬을 즐겼다. 이석홍 고문을 비롯한 선배 향우들은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준 향우회와 산악회 임원에게 고맙고, 이제 상주면 향우회와 산악회가 옛날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오찬 후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즐거운 담소를 이어갔다. 

김진표 사무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더 많은 향우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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