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주면향우회 한걸음산악회(회장 박남섭)의 2022년 시산제가 지난 9일 금천구 호암산에서 열렸다.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는 가운데 읍면 향우산악회 중 상주면 한걸음산악회가 올해 첫 시산제를 열며 산악회 활동 정상화를 예고한 것이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대 정문 옆 버스정류장, 한걸음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하는 향우들이 모여들었다. 이상철 재경상주면향우회장과 박남섭 한걸음산악회 회장을 비롯해 한걸음산악회 임원과 향우 10여명은 호암산에 마련된 시산제 장소로 이동했다.

당초 산악회 임원들끼리 조촐하게 진행하려던 시산제에 관심 있는 향우들이 참여해 올 한해 안전산행과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상을 차렸다.

오용규 산행대장의 산악인선서에 이어 전통 제례방식으로 시산제가 이뤄졌다.

박남섭 한걸음산악회 회장은 “한걸음산악회에 관심을 갖고 잠깐이라도 들려 응원해 주시고 멀리 고향에서도 소식을 듣고 축하해주고 또 따뜻한 후원 보내주셨다. 이런 마음을 모아 올 한해 안전산행 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산행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철 상주면향우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한걸음산악회는 꾸준히 산행을 다니고 서울둘레길 걷기 이벤트를 진행해 향우들이 고향모임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회장님과 산행대장님 등 산악회 임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조금 방역수칙이 완화되어 향우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산행을 하는 한걸음산악회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계획 중이다. 

오용규 산행대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올해부터는 산행모임을 시작하려 한다”며 “장소와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안전하게 산행하며 건강도 지키고 향우들의 소식도 나누는 모임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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