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팀 지에스(GS)칼텍스에서 10여년 주전으로 활약한 우형순(이동 화계·29) 선수가 지난 3월 은퇴 후, 고향에 머무르다 이번 협회장기 배구대회에 참가했다. 남해동우회에 가입해 중앙 센터로 경기에 임한 우 선수에게 근황과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은퇴 후 고향에 머무르고 있다 들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소감은.
= 초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하고 타지로 갔지만 고향에 항상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늘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이다. 은퇴 후 진로 결정 때문에 조금은 상기된 마음이었는데 고향에 와 부모님 곁에 있으니 편안하고 여유로워진 것 같아 좋다.

▲프로배구선수로서의 우형순을 소개해 달라.
= 성남초등학교를 다니다 청주석교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충북여중과 양백여상을 다녔다. 모두 배구를 위한 선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으로 지에스에 들어가 올해 시즌 직후 은퇴하기까지 공격수로 뛰었다.

▲앞으로의 계획.
= 진학 준비중이다. 내년쯤 창원전문대에서 사회·유아체육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며 체육교육자로서의 길을 가고싶다. 고향에서 원한다면 공부를 마치고 남해 배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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