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 자체 플랭카드를 제작하는 등 배구대회를 한껏 즐기고 있는 웃자구클럽.
연합회장기 배구대회에서 만난 낯설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의 클럽이 있어 소개한다.

올해 배구연합회에 가입한 ‘웃자구클럽’은 초등·유치부 여성 교사들로 구성된 배구팀이다.

지난 2002년에 결성된 웃자구는 회원수 22명으로 매주 월요일 퇴근 후 배구 경기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실력도 쌓고 있다.

웃자구의 배상열(남해초 교사) 회장은 “그동안 직장에서 경험한 배구 경기는 남자들 위주로 진행돼 여자들은 응원과 구색 맞추기식 참가에 만족해야했다”며 “배구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회원간 우정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저 배구가 좋아 회원들끼리 모여 연습을 하곤 했지만 클럽의 실력도 확인하고 다른 배구 동호회와의 교류도 필요한 것 같아 이번에 배구연합회 가입을 결심하게됐단다.

이번 가입으로 남해동우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배구 지도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배구대회에서 여자팀 중 3위로 성적이 저조했지만 단합만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웃자구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보다 나은 기량을 선보이겠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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