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대표 해수욕장 두 곳이 같은 날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남해군을 위해 올 여름 누구보다 애 쓸 이들 해수욕장의 번영회장을 만나 운영 방침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이  등  춘                      김  동  현
▲어느 해보다 개장 전 준비가 분주했던 것 같다. 어떤 것들인가.
= (이등춘 상주번영회장) 올 해 상주가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역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더불어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을 재무장했다는 사실이다.

또 군의 지원으로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해수욕장 입구에 조형물을 만들어 들어오면서부터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동현 송정번영회장) 송정해수욕장은 이제 확실히 깨끗해졌다. 오·폐수 정화를 위해 3억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 처리장을 증설했고 화장실·샤워실 등을 개·보수하는 등 관광객들이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수욕장을 찾을 관광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등춘) 낮 동안 해수욕을 즐기고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후 편안하고 낭만적인 밤도 남해, 특히 상주에서 보내시길 바란다. 들러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 수 있고 다시 찾는 ‘상주’가 되도록 군과 번영회, 상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김동현) 많이 찾아오셔서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편히 쉬시길 바란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수고로움을 헤아려서 주변 정리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쓰레기는 우리 지역 종양제 봉투에 모으는 정도의 에티켓이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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