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종수 전 미조면장이 시집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빈종수 전 미조면장이 시집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빈종수 시인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온 내빈들과 함께
빈종수 시인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온 내빈들과 함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남해군 라선거구(삼동면, 미조면, 창선면)의 군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빈종수 전 미조면장이 지난달 26일 삼동면복지회관에서 시집 ‘완행버스-나의 남해 순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빈종수 전 면장의 지인들과 함께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과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 황인성 더불어민주당 남해하동사천 지역위원장, 하복만 남해군의회 부의장, 김종숙 군의원, 정현옥 군의원, 정현태 전 군수와 군내 기관단체장, 정당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하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바이올린 공연에 이어 축하 내빈 소개와 축사, 빈종수 전 면장의 활동이력을 소개하는 영상 시청, 김두관 의원의 축하영상메시지 소개, 대표 시 낭송, 성악 공연, 출판인 인사, 저자인 빈종수 전 면장의 시집 소개, 정현태 전 군수의 자작 축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집 출판회에서 빈종수 전 면장은 “어렵고 힘들 때 고향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며 떠오르는 영감들을 조금씩 적어두었던 것을 4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서야 이제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며 “젊을 때부터 문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옛날부터 나의 이름으로 된 시집을 출간하고 싶었다. 공직생활 첫 발을 내딛은 지 32년이라는 세월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제야 희망을 노래하며 창작 활동의 첫 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집 ‘완행버스-나의 남해 순례’는 1장 ~ 5장으로 이뤄진 총 183페이지의 시집으로 △1장 봄이오는 소리(시 45편) △2장 살아나는 추억(시 26편) △3장 남해바다를 순례하다(시 20편) △4장 거울 앞에서 선 여인(시 21편) △5장 이제는 알 것도 같은데(시 34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 시 낭송에서는 빈종수 전 면장의 대표시 ‘민들레 여인’과 ‘메아리’가 낭송돼 고향 남해의 아취와 빈종수 시인의 시적 깊이와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인생에서 소금이요 빛이다. 빈종수 시인의 시 제목들에서 인생의 흔적들이 따뜻한 삶의 한 부분으로 보석처럼 빛난다”고 했으며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은 “시집 제목을 ‘완행버스’라고 한 이유가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고 소통하면서 지역과 이웃에 대한 애정들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시인의 마음을 잘 담았다”고 호평했다. 또 황인성 더불어민주당 남해하동사천 지역위원장은 축사에서 “시인이 절제된 언어로 고향 사랑과 지역사람들에 대한 가득한 애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그동안 공직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공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 정현태 전 군수는 ‘딱 …’이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낭송하며 빈종수 전 면장의 시집 출간과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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