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전교 김종철)는 지난달 30일 ‘제14회 선비학당 유림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선비학당 유림학교는 그동안 연인원 15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하는 등 학문 도야와 기예 전수를 통한 군민의 여가선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한시반 등 10개 반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하여 8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남해향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인원의 부족으로 시조반과 향교와 부합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가요반이 운영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이번 수료생들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남해 유림의 전통을 현대에 맞추어 살리고 선비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상장을 받은 10개 반의 우수 학생은 다음과 같다. 

△한시반 정옥남 △선비반 정종영 △민요반 박순자 △판소리반 정원배 △서예반 송월영 △인문학반 김기홍 △유적탐방반 강광수 △다례반 조막순 △한춤반 곽초자 △색소폰반 한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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