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관에서 또래 친구와 훈련 중인 강승호 선수.
남해초등학교 4학년 강승호 선수가 경남권 유도대회를 재패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진주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경남체급별 유도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65킬로그램(kg)급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승호 선수는 지난 5월에 열린 학예체전에서도 군부 금메달을 받은 바 있고. 승호 선수는 초등학생 4학년답지 않은 힘과 그동안의 훈련으로 다져진 탄탄한 신체로 상위 학년들을 모두 제치고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유도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됐다는 승호 군은 그동안 경남에서 열린 초등부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

승호 선수를 지도한 남해유도관의 김현채 관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가 유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승호가 6학년이 되는 내후년에는 승호를 대적할 상대가 없을 것이다. 내후년 소년체전에서는 군부 금메달 하나 정도는 확보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도 승호 선수를 안정적으로 커 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승호 선수의 아버지인 강경균 씨는 “본인이 유도를 좋아해 운동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부모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인 승호 선수는 이른 아침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해 매일 2시간씩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현재는 오는 26일 열릴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유도대회’ 출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타고난 조건과 본인의 의지 그리고 지도자와 부모의 든든한 지원으로 남해군을 빛낼 걸출한 유도 선수가 탄생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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