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협력해 오는 12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남해실내체육관 앞에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중증 수혈환자의 증가로 수요에 맞는 적정량의 혈액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라 진행된다.

헌혈이 가능한 사람은 만16세~69세로 남자 50kg, 여자 45kg 이상이어야 하며 특히 헌혈을 희망하는 사람은 헌혈 전날 금주해야 하며, 최소 4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당일 아침식사는 필수다.

또 헌혈 당일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 하고 전문가의 문진과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 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은 직원과 헌혈자의 안전을 위해 손소독,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대형버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헌혈행사는 남해군 특수시책사업인 ‘생명나눔을 향한 첫걸음 우리부터’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헌혈에 동참한 이들에게 차량사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응급대응 3종세트(차량탈출기, 불꽃신호기, 은박담요)를 배부할 예정이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혈용 혈액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이 제한되므로 국내 헌혈로 충당해야 하나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예정된 헌혈행사 취소 등 헌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명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을 위해 헌혈동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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