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국회의원
하영제 국회의원

존경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1년도가 저물고, 변화와 도약의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남해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의 길고 어두운 터널안에 있습니다. 정부가 K-방역의 자화자찬에 빠져 있는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기둥인 소상공인은 무너지고,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공공 의료 현장은 붕괴해 위중한 환자들이 병상을 찾아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밝은 빛이 우리를 찾아오듯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022년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국민의 희망과 국가의 번영을 위해 저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적으로는 2022년은 남해가 새롭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남해군민들의 염원이었던 남해-여수 해저터널 2022년 예산이 확정되어 23년간의 도전 끝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함께 포함된 국도3호선 남해 삼동-창선구간 확포장 공사,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도로 신설 공사도 추진됩니다. 

그동안 남해안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도로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정부를 설득했고, 2022년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향후 7-8년간 3개 사업의 예산만 1조원 규모가 지역사회에 투입될 예정으로 남해안의 미래를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는 낙후된 서부 경남 지역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나아가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남해군민들의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남해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공동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해의 답답하고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잊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도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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