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우리 군민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은 3월에 5년간 대한민국호를 책임질 대통령선거와 6월에는 우리 군민의 미래를 책임지고 일할 군수를 포함한 도ㆍ군의원을 선택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2년 동안 계속되는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고 살림살이도 코로나 이전으로 지난해보다 조금은 더 나아질까 하는 점 그리고 예전과 같이 경제 활력을 되찾는 일일 것입니다. 

지난해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다들 코로나로 어렵다는 가운데서도 우리 남해군은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국도 3호선 확장, 남해읍에 문화 체육 청소년 시설인 복합시설, 경찰수련원, 연말에는 대지포 온천 리조트까지 유치하는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남해대교 개통과 더불어 남해가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 군민의 삶의 질도, 미래의 남해를 향해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해를 슬기롭게 뛰어넘으려면, 우리 군민 모두가 미래를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할 것입니다. 항상 군민을 중심에 두고 그 뜻에 따라 방향을 정하는 데 남해신문이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우리 남해신문은 창간 후 31년간 군민·향우 여러분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 왔습니다. 일상과 같이 매주 펼쳐지는 남해 소식과 향우 소식을 전하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32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어려운 현실에서도 우리 남해신문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군민 여러분과 고마운 분들을 떠올려 봅니다.  

남해신문은 남해 사회와 향우 사회에 다양한 화두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각계각층,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새삼 고맙습니다. 남해신문에 대한 군민의 기대치가 날로 높아가고 아무리 잘해도 부족하다는 마음의 짐, 숙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쁜 업무 중이거나 바다에서나 농사 중임에도 때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많은 정보와 속 깊은 얘기를 전해 준 군민 여러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바쁜 시간임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고 취재에 응해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고맙습니다. 바라건대, 더 많은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남해신문을 통해 전해졌으면 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더 소통하고 보도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만나고 또 귀 기울이겠습니다. 

우울한 코로나 시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단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희망’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미국에서 BTS의 수상, 축구선수 ‘손흥민’이 전해주는 골소식 덕에 답답한 속이 그나마 뚫린 것 같습니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우리 민간설화에서 호랑이는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이자 맹수이고, 의리 있고 지혜롭게, 때로는 어리석은 동물로도 묘사되고 있습니다. 호랑이의 해 올해는 손흥민의 골 소식, 해저터널, 경찰수련원 유치와 같은 즐거운 소식이 많이 들려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2년은 남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임인년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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