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달 3일 개소한 ‘남해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2022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남해군민 138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개인적 이유’에 대해 ▲시간 부족(59.1%) ▲진입장벽이 높음(30.3%) ▲경제적 불안정(22.7%)순으로 응답했다.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선 ▲활동지속을 위한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41.1%) ▲지역주민 동참의 어려움(35.5%) ▲구성원 간의 의견차이 및 갈등(29.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체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행정적 측면에서의 필요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통합적 행정지원체계 마련(41.9%) ▲예산확충(38.0%) ▲공모사업의 행정절차 간소화(31.8%) 순으로 응답했다. 

공동체 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사회적 가치인식 변화 ▲손쉬운 기회 제공 ▲체계적인 역량개발 과정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추진해야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대한 소액지원 사업 ▲공동체 활동가 발굴 및 육성사업’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사업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활동 등 주민자치 지원 사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안병주 사무국장은 “개별적인 지원사업들과 분산적인 행정지원체계에 대해 군민들의 불편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보완해나갈 수 있도록 관내 중간지원조직들과 업무협약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사무국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참고해 12월 중 내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체 대화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 활동가 육성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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