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온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소원등’을 날렸다
고현면 온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소원등’을 날렸다
이날 명랑운동회에서 청백팀을 나눠 단체 공 옮기기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랑운동회에서 청백팀을 나눠 단체 공 옮기기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현면 온 가족 화합한마당 공동추진위원장인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고현면 온 가족 화합한마당 공동추진위원장인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폐교 위기에 몰렸던 고현초와 도마초 살리기를 시작으로 이에 협력했던 고현면민들과 지역기업 등 그야말로 면민들이 똘똘 뭉쳐 일궈 낸 지역학교 살리기와 인구 늘리기 성과를 축하하고 면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고현면 온 가족 화합 한마당’이 지난 4일 고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화합한마당에는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 박봉한 고현면이장단장 등 고현면 온 가족 화합한마당 공동추진위원장과, 하영제 국회의원, 장충남 군수, 이주홍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 군의원, 고현면장 등 내빈, 강태석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백종필 고현초 교장, 정금도 도마초 교장, 농촌 유토피아연구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고현면민과 동창회, 학생, 학부모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화합 한마당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친환경 소망풍선 날리기, 명랑운동회, 노래공연, 경품 추천 순으로 진행되면서 면내 남녀노소, 학생과 학부모 등 온 면민들이 화합하고 흥겨워 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고현면 온 가족 화합한마당 공동추진위원장인 류성식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고현면 향우회와 학교 동창회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농촌유토피아연구소, 고현면 지역의 크고 작은 사업체에서 많은 협찬을 해 주셨는데 이런 관심과 협력이 오늘 행사의 가장 큰 뜻”이라며 “우리 고현면은 이제 희망을 갖게 됐다. 고향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빈 집 찾기와 제공에 나서 주신 이장님들과 집주인들, 집수리를 위해 전기 무상수리, 노력봉사 등을 해주신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룬 크나큰 결실”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전국에서 하기 힘든 작은학교 살리기를 우리 고향민들이 스스로 해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이제는 남해군은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는 섬이 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교통 여건과 문화관광 조건들을 구비해 깨끗해진 섬을 만들면 희망이 실현되는 날이 올 것이다. 우리들이 잘 가꾸고 만들어서 빛나는 보물섬으로 가꾸고 후대에 물려주도록 하자”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남해는 전국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아 학교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인구 감소로 학교와 학생 수도 절반으로 줄었지만 그럼에도 고현초와 도마초, 상주초 3개의 학교가 작은학교 살리기로 유명한 학교가 됐다”며 “고현초와 도마초가 ‘참좋은 작은학교’로 선정된 것은 고현초와 도마초 두 학교의 열정어린 노력과 고현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룬 결실이다. 저도 지역의 학교와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현면민 화합 한마당은 고현면, 고현면향우회, 농촌유토피아연구소, 남해전기, 만남건설, 새남해농협, 안녕남해, 예찬음향, 일백, 자연향기, 청남레미콘, 초원환경, 한실한의원, 고현초ㆍ도마초 동창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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