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박씨종친회(이하 박씨종친회) 이사회가 지난 16일 중앙동 바래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1년 만에 개회한 것으로 참석한 고문, 이사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친목을 다졌다.

박영재 회장은 먼저 “우리 종친회의 특성상 이사님들의 연세가 있어서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것이라 판단되어 1년 동안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 이점 많은 양해 바란다”고 인사하고 “1년 만에 뵙는데 모두 혈색도 좋고, 건강해 보이셔서 반갑다. 이제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이해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더라도 앞으로는 자주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격려사에 나선 박해남 고문은 “내년에는 이사회에 참여하는 우리 종친들의 수가 예전처럼 많아지길 기대한다. 또, 젊은 세대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고 박대관, 박길주 고문은 “우리들이 시조 박혁거세 대왕의 자손임에 자부심을 갖자”고 독려했다.

박장수 청년회장도 “코로나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청년회장으로서 면목이 없다. 내년에는 젊은 종친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 이사님들도 댁의자제분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흥식 사무국장은 1년 간 회원 경조사 소식과 이에 따른 지출을 보고하고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회비를 납부해 준 이사님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안건 토의에서는 내년 4월 말~5월 초에 정기총회 개최의 건이 상정됐는데, 이날은 1년 만에 열린 회의에다 인원수 제한으로 많은 이사들이 참석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다음 이사회 때 구체적인 계획과 일시, 장소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또, 차기회장 선출의 건은 2017년 5월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박영재 회장이 5년 간 종친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수고스러움에 고마움의 박수를 보내고 박남일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한편, 기타토의에서는 지난달 제28회 군민의 날에 산업경제 부문 남해군민대상을 수상한 백송그룹 회장 박정삼 종친 소식에 모두 축하를 보내고 지역신문에 축하광고를 게재해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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