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건립될 복합형 생활SOC ‘꿈나눔센터’는 어떤 공간이 될까. 지난 10월 29일 남해군 계약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후 더 상세한 내용을 알아봤다. 

장충남 군수는 취임 후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은 복지회관, 노인회관, 면단위 복지회관, 게이트 볼 구장, 파크 골프장 등 나름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았지만 남해의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시설이 너무 빈약해 공부도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청소년들, 어린이 그리고 어르신들을 포함한 군민 모두가 한 곳에 모여서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남해 여수 해저터널 성사와 같은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꿈나무센터 남해 생활SOC는 사회간접자본 SOC와 달리 공간의 개발보다는 문화, 의료, 체육, 복지와 같은 군민의 삶에 기본이 되는 시설이다. 꿈나눔센터는 흩어져있는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생활SOC의 기본개념이 모두 녹아든 복합화 사업을 한 곳으로 모아서 청소년을 비롯한 군민 모두가 한곳에 모여 이용할 수 있는 복합센터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12월 착공 2023년 4월 북변리 339번지 일원에 준공 예정인 생활SOC ‘꿈나눔센터’는 연면적 9811㎡, 지상 1층과 지상3층 규모에 복합화 사업인만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데 특히 청소년수련관에는 타 지역에는 있지만 그간 남해에는 없었던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으로 남해 청소년들의 학습, 급식, 상담을 지원해 가정의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타 지자체 청소년수련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촬영 스튜디오와 조정실, 개인 스튜디오 등 미디어센터 운영과 그 외 극장, 공연장, 과학실습장, 취업정보센터와 어학실습실 등이 분산 배치돼 청소년이 문화, 과학, 체육, 취업 등 다양한 체험과 수련활동에 참여 할 수 있게 되는데 청소년 수련관은 2023년 4월 개관 예정이라고 한다. 

공동육아 나눔터와 교육실, 다문화자녀 언어교실과 상담실 등은 주민복지과에서 운영하게 되고, 수영장, 응급치료실과 헬스장, 다목적실 등 국민체육센터는 체육진흥과에서 다목적홀과 사랑방, 어울림공간, 악기연습실이 들어 설 생활문화센터는 문화관광과가, 다함께돌봄센터와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는 별동은 청년혁신과가 운영을 맡게 되는데 꿈나눔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행정조직의 특성상 우려되는 점은 여러 조직의 운영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인지 하는 점도 개관전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촌의 경우처럼 종목이 다 다르고 운동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선수촌장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참고할 만한 하고 특히, 극장 등 외주운영이 불가피한 시설을 제외하고 식당, 편의점 등 남해읍 상가 자영업에서 운영중인 수익사업에 있어 외주운영을 할 경우 영업손실로 인한 기존 상인들의 불만이 예상됨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각 시설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준비로 꿈나눔센터가 군민의 삶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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