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출신으로 수도권에 살고있는 1955년생 양띠들의 모임인 ‘보물섬 양떼들’은 지난 16일 오전 박숭렬 회장(읍)을 비롯한 회원 19명이 서울대학교(서울 신림동)에 모여 단풍이 익어가는 캠퍼스 길을 걸으며 3분기 정기모임(가을나들이)을 가졌다. 

바쁘기도 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엄중한 상황 때문에 더 많은 회원이 같이하지 못하였으나, 참석한 회원들은 아름다운 가을 속에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면서 힐링과 단합의 시간을 함께하였다.

주요 건물 사잇길과 순환도로를 걷고 노천강당에서 휴식하고서 모인 식당에서 박숭렬 회장은 “오늘 기온이 좀 내려가긴 했지만 좋은 날씨에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자연 속에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고, 어려운 시간 내어 함께하여 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 단합된 양떼들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자. 연말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줄 것을 기대하며, 회원 모두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최태욱 전임회장(상주면)은 건배제의를 통해 “우리는 자랑스러운 남해인임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우의를 다지며, 건강하고 보람찬 생활을 해 나가자”고 하였다.

뒤이은 커피타임으로 못다 한 우정을 나누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성옥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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