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정이품송 앞에서
속리산 정이품송 앞에서
도림사에서
도림사에서

부산남해불교신도회(이하 불교신도회)는 지난 17일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와 상주 도림사에서 10월 성지순례를 가졌다. 

부산진역에서 출발한 회원들은 청도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속리산 천년기념물인 정이품송을 관람하고 법주사, 상주 도림사를 참배했다.  

박진용 회장은 “이번 성지순례는 상큼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실시되어 몸과 마음이 더욱 가뿐한 것 같다. 수행은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요, 사찰 참배는 무량공덕 짓는 것이다. 오늘 참석한 모든 불자님들은 무량공덕을 지었다”며 참석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지루했던 코로나와의 싸움도 슬슬 정리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전 회원이 항상 건강에 유의해서 매달 사찰순례에 참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격려사에 나선 한옥두 초대회장도 “푸른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을 보니 정말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다. 이 좋은 날 부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이렇게 모인 우리 모두는 복 받은 사람들이고, 복 짓고 있는 것이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서로 대화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단체가 되자. 늘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독려했다.

회원들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부처님께 예경하고 삼라만상의 존재에 대한 수복(壽福)을 새긴 뒤 코로나로 중단된 사찰 점심공양이 오랜만에 가능하게 되어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공양을 마치고 사찰과 전각을 돌아보았다. 

오후에는 경북 상주시 도림사를 참배하고 탄공 주지 스님의 법문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은 뒤 도림사 박물관을 견학했다. 

한편, 11월 성지순례는 법보 종찰인 합천 해인사와 고견사, 금봉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부산남해불교신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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