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해역인 보물섬 남해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한국농업경제학회와 한국농업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6년도 하계 공동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경남 농업발전 심포지엄 발표 및 토론에 이어 대회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의 시간, 초청강연, 제1·2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있었다.

둘째 날인 지난 23일에는 제3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 한·대만 농업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 자유주제 논문발표 및 토론, 남해군의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 현장 견학 등으로 학술대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의 한·미 FTA 추진과 WTO, DDA 농업협상의 진전으로 우리 농업 여건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 전망됨에 따라 이런 환경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지식과 지혜가 필요한 때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다.

또 농업의 어려운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DA/FTA 확산과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이라는 주제 아래 한·미 FTA 협상추진과 농업문제 그리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이론적 기초와 정책방향에 대해 학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아울러 시장개방과 대응차원에서 ‘경상남도 농업발전에 관한 심포지엄’과 ‘한·대만 공동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기반공사가 협찬하고 후원기관으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마사회, 농협중앙회, 농촌진흥청 등 9개의 농업관련기관과 단체가 모두 참여했다는데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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