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의 전국구 최고수팀은 경기도였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남해스포츠파크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경기도에서 휩쓸었다.

경남 남해팀은 감투상을 받는 것에 그쳐 전국 대회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남해팀의 한 선수는 “전국 팀들의 실력이 정말 대단했다”며 “그러나 농번기가 막 끝난 시점이라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28개 팀, 2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16개 코트에서 8개 팀이 에이·비(A·B) 파트로 나눠 예선 리그전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64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여 우승에 경기 드팀, 준우승에 경기 성남팀, 공동 3위에 충남 공주팀, 전남 완도팀, 장려상에 서울 강서팀, 전북 고창 흥덕팀, 서울연합팀, 경북 포항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 제주 서귀포시팀과 경남 남해팀이 감투상을 받았다.

종합 시상에서는 경기도가 종합 우승을, 전라남도가 종합 준우승을, 경상남도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회 개회식에는 하영제 군수와 박희태 의원, 이강두 전국게이트볼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과 선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대회 우승기를 반환하고 김인열(남해팀) 선수가 대표선수 선서를 했다.

이강두 회장은 “이번 대회로 게이트볼이 전국적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승패보다 공기 좋은 남해에서 좋은 기분으로 서로 인사하고 교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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