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문항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동네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복구에도 힘을 모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설천면 문항마을에 거주하는 정 아무개 씨의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화재를 최초 발견한 마을주민들이 119로 신고하였고, 소방차와 산불진화차량이 도착하기 전 가정용 소화기와 인근에 설치된 농촌형간이소화전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초기 진화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설천면의용소방대(대장 김상용, 여대장 이미숙) 30여 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되어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활동을 도왔으며, 문항마을 이장과 청년회(회장 박주열) 회원 8명은 화재가 진화된 이후 무더운 날씨에도 화재 잔해물과 주변 정리 등 피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정연 설천면장은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화재 진화 및 피해 복구에 나서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주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