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기문, 김명엽)와 고현면 귀농·귀촌인들은 지난 18일 ‘주말농장’(고현면 대사리 소재)에서 가을작목 파종을 위한 정비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작업에는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고현면 귀농·귀촌 10여 가구와 고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8명이 참여하여 봄 작물 수확 및 수확이 끝난 농작물 제거, 비닐 치우기, 주변 풀베기 등의 작업을 했다.

고현면에 전입한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지역민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에 조성된 주말농장은 16가구에 분양됐다. 봄 작물로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등을 심어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수확했다.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의 즐거움을 체득했을 뿐 아니라, 원주민과 이주민 간 화합하는 분위기를 다지는 데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말농장 정비작업이 완료가 되면 귀농·귀촌인들은 가을작목인 배추와 무를 심어 올해 김장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작업에 참여한 귀농·귀촌인 하상현 씨(고현면 이어마을)는 “농사를 한 번도 지어 본 적이 없는데 고현면에 전입 와서 고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수확의 기쁨을 느꼈다”며 “올 가을에는 봄에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내 손으로 가꾼 수확물을 주민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