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1 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여름캠프’가 지난 7월 26일(월)~8월 5일(목) 상주중학교와 상주면의 산과 바다에서 진행됐다. 

‘나와 우리를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청소년 캠프는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강태석)이 함께 운영하는 보물섬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청소년들에게 발생한 관계의 단절과 수업결손에서 기인한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을 점검하여 치유·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남해 상주 동고동락협동조합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서는 숲 체험을 통해 창의적 제작물을 만들고, 팀별 뗏목을 제작하여 바다 레프팅을 운영하는 <아웃도어 캠프>와 청소년 자신의 삶 속의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어 리듬에 맞춰 랩과 노래로 제작하여 녹음하는 <음악 캠프>의 두 캠프가 각각 남해 관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8일간의 캠프에 총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캠프 중에는 뇌교육전문가의 브레인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있어서 학생들이 즐거운 신체활동으로 긴장을 푸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캠프 기간 중 음용수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생분해되는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으로써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실천 교육으로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었다. 

강태석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남해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청소년 여름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의사소통능력 등 미래 역량을 함양하며, 내 고장 남해의 얼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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