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은 현재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사업으로 진행중인 참두릅 시범재배지의 중간 작황 상태를 지난 7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동남해농협에 따르면, 참두릅의 생육정도, 결주율, 재배지관리 등을 관찰한 결과 현재까지의 작황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재배농가의 잡초관리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은 현재까지의 재배지 관리는 양호하지만 지금부터의 관리가 내년 수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몇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또한 송행열 조합장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참두릅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재배지 배수로를 다시한번 더 정비하고, 최근 외래충(선녀벌레 등)과 같은 해충 발생이 일부 재배지에서 관찰되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기에 방제하여 해충피해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남해농협은 올해 초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와의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하여 참두릅재배 시범사업비 1억 1200만원을 확보하였고, 현재 남해참두릅작목반(회장 고기홍)을 구성하여 작목반 회원 50여 명과 함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작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24,000여 평에 식재가능한 묘목 61,000주 및 포장박스 등이 공급 마무리되어 내년 봄에는 참두릅이 새로운 농가소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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