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관절 척추 전문병원인 세흥병원의 척추센터 최회정 원장은 이동면 출신으로 국제탈공연예술촌으로 변신한다초국민학교에서 6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 진주로 전학 후 도시에서 의학공부를 마쳤다. 

매년 여름이면 부모님과 함께 상주해수욕장에서 보낸 추억이 떠오르고, 농번기마다 효도방학을 이용해 부모님 옆에서 마늘농사, 벼농사를 도와드렸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최 원장의 아버지(최형규 님)는 지금도 고향 이동면에서 논과 밭을 관리하시고 나무를 가꾸고 계신다고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거나 실내 활동시간이 어느 때보다 많아지면서 운동부족이 심각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점점 줄어드는 근감소증에 척추 노화까지 맞물려 허리디스크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 최 원장을 만나 다양한 척추질환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Q :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란 무엇인가요?
A : 추간판(디스크)은 섬유륜이라고 불리는 질긴 외부층과 수핵이라고 불리는 젤리와 같은 중심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중을 받쳐주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 디스크 중심부에 있는 수핵이 외부층(섬유륜) 틈을 통해 빠져 나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해 신경에 염증반응과 부종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Q : 추간판 탈출증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요?
A : 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엉치와 다리로 뻗어나가는 통증입니다. 탈출증이 심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대소변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Q : 척추관 협착증이란 무엇인가요?
A :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며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Q :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 비후화된 황색인대, 돌출 및 팽윤된 디스크(추간판), 후관절의 비후 등 여러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집니다.

Q :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요?
A : 척추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걸을 때 양쪽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 오래 걷기가 힘듭니다.
이때, 의자에 앉거나 쪼그려 앉으면 증상이 소실되고, 이후 다시 또 걸을 수 있습니다. 협착증이 심해지면서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와 시간이 짧아집니다.

Q : 척추 질환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
A : 걷기운동, 수영이 좋습니다. 걷는 속도는 약간 빠르게 걸으시는 것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꾸준히 걷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오래 걸어서 아프시다면 한 번에 많이 걸으려고 하지 마시고 짧게 짧게 나누어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에서는 평형과 접형은 제외합니다.

Q : 추간판 탈출증과 협착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 척추질환은 보존적 치료 및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장 우선시됩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투약,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비수술적인 치료에는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시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충분이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하고 난 이후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진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내시경 및 현미경 수술, 유합술 및 고정술이 있습니다.

Q :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 척추질환의 대부분은 자연치유로 회복이 되며 90% 이상은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을 보입니다. 섣불리 허리를 치료하다가 도리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도 모른 채 통증을 견디는 것은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법은 과거와 달리 수술적 치료 없이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건강한 허리를 만드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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