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산제 모습. 이종수 회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
2021년 시산제 모습. 이종수 회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

재김해남해군향우산악회(이하 남향산악회)는 지난 9일 제3차 집행부 모임을 열었다. 

남향산악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다른 단체들처럼 시산제 이후 정기산행을 계속 갖지 못하고 소수 회원들끼리 자율산행으로 대신하고 있는 상태라 산악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날 긴급 집행부 모임을 소집했다. 

이종수 회장은 “코로나19 땜에 산행한 지도 오래됐고, 회원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소주 한 잔 한 지도 기억에 가물가물한데 벌써 시간은 흘러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났다. 정말 안타깝다. 백신 접종으로 하반기에는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다시 확산세가 나타나 언제쯤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며 모두의 안부를 걱정하고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가깝도록 서로 안부통화나 밴드를 통해 소통하고 지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관원 사무국장으로부터 그동안 회원 경조사 등 남향산악회 회무와 재정보고를 받고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먼저, 회원들의 온라인 소통을 위해 밴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으며 해마다 실시했던 8월 계곡 물놀이는 올해는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보고 9월 이후에는 근교 산행이라도 실시해서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사회적 우울증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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