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내 예비경선에서 본 경선 후보자로 확정됨으로써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떼었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내 예비경선에서 본 경선 후보자로 확정됨으로써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떼었다

2022년 3월 9일 치를 예정인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대비 예비경선에서 예비후보 지원자 8명 중 2명이 컷오프 되고 향우인 김두관 국회의원을 포함한 6명이 더불어민주당 본 경선의 후보자로 확정됐다. 대선을 향한 공식적인 일정이 개막한 것이다. 
남해출신 향우로서 대선을 바라보고 뛰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만나 예비경선 전후 소감과 향우 활동 계획, 군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본 경선 후보자 중 한 분으로 확정됐다. 소감은. 
= 군민들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본경선을 준비하겠다. 제가 활동해온 남해군과 경남에서의 지지가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2012년 대선 도전 이후 거의 10년만에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경남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해 남해군민들 뿐만 아니라 도민들께도 큰 실망을 드렸다. 그러나 이제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 경선후보들 모두 이력이나 정치경험이 대단한 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선 과정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님께서는 경선 구도를 어떻게 보는지, 또 후보자로서 의원님의 특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총리 출신이 두 분이고, 광역단체장 출신이 세 분, 당대표 출신도 세 분이나 된다. 훌륭한 경력을 쌓아오신 분들이 많다. 제가 그분들과 다른 점은, 이장에서 출발해 기초단체장인 군수, 광역단체장, 장관까지 행정의 층위를 모두 경험해봤다는 점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다른 누구보다 민생의 현장에 더 오래 있었던 사람이 아닐까 한다. 경선 구도는 아무래도 호남, 수도권, 영남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싶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후보로 제가 출전하게 된 셈인데 영남에서 경쟁력을 보여온만큼 아무래도 본선에서 가장 유리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김 의원님의 공약 중, ‘5극 2특(5개의 메가시티와 2개의 특별자치도)’으로 대표되는 과감한 자치분권, 국민투표제 활성화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실현 등 혁신적인 제안들이 많으신데, 이번 대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의원님께서 특징적으로 내세우는 공약과 비전은 무엇인지.
= 제가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한 곳만 잘 살고 나머지는 다 죽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부동산, 교통, 환경, 교육 등 모든 문제들이 생겨난다. 저는 우리나라를 5개의 메가시티와 2개의 특별자치도로 완전히 재편해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기조로,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통해, 수도권 일극 중심에서 분권적인 다극체제로 만들어야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다고 전망한다. 각각의 메가시티는 강력한 자율권과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진 체제로 거듭나야 한다. 특히, 지방이 교육과 산업적인 면에 있어 완전한 독립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부ㆍ울ㆍ경(부산ㆍ울산ㆍ경남) 메가시티가 완성되어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5극2특 중에서도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일단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2극 체제가 우선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지자체끼리의 합의도 필요하지만, 중앙정부차원에서 강력한 분권의지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초자치단체는 메가시티 내에서 더욱 강력한 자율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지방 사무는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위주로 재편이 되어야 한다. 남해군의 일은 남해군이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선 도전과 관련해 서울ㆍ부산 향우들과 군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 군민들과 향우들이 응원과 함께 주로 해 주셨던 말씀은 무엇었는지. 
= 언제나 남해향우들의 응원에 크게 빚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낙선하거나 힘들었을 때에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신 분들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봐오셨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시절 모습으로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 앞에, 또 젊은 시절의 저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부터 시작하는 대권에 도전하는 각오와 향후 계획, 내외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남해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두관입니다. 늘 격려의 말씀으로 응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제가 발행을 맡았던 남해신문을 통해서 인사드립니다. 군정을 넘어 도정을 경험하고 이제 국정을 맡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장 시절, 남해신문 시절 주민들을 위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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