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집 출간 축하 행사 뒤 기념 촬영
시조집 출간 축하 행사 뒤 기념 촬영
시조집 남해에 핀 시조 꽃
시조집 남해에 핀 시조 꽃

지난달 24일 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 3층 강당에서 2021년 신협 어부바 사업결과보고회와 이처기 시인의 시조 특강이 열렸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의 공모에 응모해 남해신협이 선정받은 문학(시조)창작교실 ‘동창이 밝았느냐’는 시조시인 서관호 님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수강자들이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모여 시조 창작에 열정을 불태웠다.

결과보고서로 발간한 시조집 <남해에 핀 시조 꽃>에는 수강생 강향년, 김향숙, 김현근, 박영덕, 박현숙, 송홍주, 여대거, 이종은, 장행복, 정정선, 최준수, 하남칠 등 12분의 창작시조들이 수록되었고, 그 밖에 이처기, 서관호 시인의 대표시조와 남해 출신 시조시인들의 작품들이 실렸다.

수강자이기도 했던 송홍주 이사장은 “수강자들의 치열한 창작열이 큰 성과로 이뤄졌다”면서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강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출간기념회에 앞서 시조시인 이처기 선생의 특강이 <시조 창작의 요점>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처기 시인은 “산문은 걷는 템포로 쓰는 것이라면 운문(시조)은 춤추듯이 쓰는 것”이라면서 “자수율을 지키면서도 자유롭게 상상력과 이미지를 구사하다 보면 절로 좋은 작품을 길어올린다”고 창작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한편 본사는 시조집에 실린 수강자들의 작품 일부를 본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해를 대표하는 시조 시인 이처기 선생의 30년 시조인생에 대해 이어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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