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구일회(회장 정익훈)는 지난 12일 구로역에서 승용차 2대로 출발 해 강화도를 다녀왔다.

토요일이라 나들이 객으로 약간 밀렸지만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는 서로 정담을 주고 받느라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낮 12시쯤 강화도 후포항에 도착했다. 

정익훈 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야유회도 모임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오늘 구일회 가족들이 모두 모여 정말 기쁘다. 올여름은 폭염이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구일회의 영원한 만남을 위하여 건배를 제안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싱싱한 자연산 농어회와 뱅어회, 밴댕이회, 매운탕, 생선구이 등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눴다. 

오찬 후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즐거운 야유회를 마치고 6시경 돌아오면서 최미경 총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회비를 받지 않겠다는 의견에 모두 찬성했으며 다음 9월모임을 기약했다.

구일회는 12년 전 각 읍면 뜻이 맞는 향우들 9명이 명칭을 구일회라 칭하고 가볼만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는 의미에서 모임을 만들어 2개월에 한 번씩 친목을 다지고 있다. 모임 때마다 주위에서 회원들이 한분씩 모셔와 지금은 12명의 회원이 되었으며, 매년 2번씩 야유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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