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학교와 도마초등학교가 (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에서 실시하는 ‘제10회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에 참여하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도서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회장 엄정기·사진)는 모교에 30만원 상당의 도서를, 청남레미콘의 김봉실(도마초 27회) 씨는 50만원의 도서를 기증해 후배들이 독후감 공모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이번 공모에 두 학교가 참여하도록 주선한 김효주 재부남해중총동창회·재부도마초교동창회 전 사무국장은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협성문화재단에 요청하여 도마초교와 남해중학교가 공문을 접수받고 두 학교가 참여하게 됐다. 도서를 기증해 주신 동창회장님과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후배들이 참여하여 모교를 빛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협성문화재단의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는 책을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독서환경 증진을 위해 2012년도부터 실시해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청소년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매년 접수량이 늘고 있는데 공모는 독후감 부문과 우수학교 부문으로 나눠진다.

독후감 부문은 대상을 포함해 총 37명을 선정하며 입선 100명을 따로 선정해 각각 문화상품권 30만원을 시상하고 우수학교 부문은 독후감 응모자가 많은 학교 및 수상자가 배출된 학교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1개교를 선정한다. 

참여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부문별 지정한 선정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1인 1편 독후감을 작성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hscf0341@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0년 사재 100억 원으로 설립해 현재 총 800억 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학금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및 교육개발, 문화·예술진흥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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